[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 사업형 지주회사 한국앤컴퍼니가 지난해 영업이익 4243억원을 기록했다.
한국앤컴퍼니는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1조3867억원, 영업이익 4243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27.3%, 65.4%가 증가한 수치다. 전 분기 대비로는 각각 8.0%, 54.5% 줄어든 수치다.
한국앤컴퍼니는 지난 2021년 4월 ㈜한국아트라스비엑스 합병을 통해 사업형 지주회사로 운영하고 있다. 전 세계 약 100개국, 450개 고객사 대상으로 차량용·산업용 배터리 비즈니스를 전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지주 부문에서는 한국앤컴퍼니그룹 글로벌 브랜드 '한국(Hankook)'을 반영한 통합 브랜드 체계를 계열사에 공유하고,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 등 그룹의 지속 성장 실현을 위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한국앤컴퍼니는 지난해 미국·유럽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한국(Hankook)' 브랜드의 프리미엄 AGM 배터리 제품 판매가 지속 증가해 성장에 이바지했다고 설명했다. 자동차용 배터리 시장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확보해 거둔 성과라고 강조했다.
판매 단가가 상대적으로 높은 북미 시장에서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한국산 제품의 수출이 크게 늘었다고 강조했다. 국내 업계 유일의 미국 현지 생산기지 보유 기업이라는 이점을 적극 활용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다고 말했다.
국내 시장에서도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와 영향력을 지속 높인다고 했다. 고성능과 고효율 시스템 차량에 최적화된 AGM 배터리와 AMF 제품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한 '한국' 브랜드 제품의 우수성을 국내 고객들을 대상으로 널리 알리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지분법 이익 증가도 수익성 개선에 일조했다고 봤다. 한국타이어는 포르쉐와 벤츠, BMW, 아우디, 아우디 RS,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 BYD 등 약 50여개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의 280여 개 차종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한국앤컴퍼니는 올해에도 고부가가치 제품인 AGM 배터리 비즈니스를 지속 확대해 본원적 경쟁력을 제고하고, 저전압 리튬이온배터리(LIB) 개발 등 미래 신성장 동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지난해 칠레에 설립한 중남미 사무소와 독일 법인 등 주요 거점으로 글로벌 시장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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