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LG생활건강은 지난해 4분기 전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1조 6099억원, 영업이익은 20.7% 감소한 434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국내 인력 구조조정 등 일회성 비용 약 200억원을 제외하면 실질적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됐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Beauty(화장품)와 Refreshment(음료) 매출이 한 자릿수 성장했고 HDB(Home Care & Daily Beauty·생활용품) 매출은 소폭 줄었다. 영업이익은 Beauty에서 전년 대비 50.3% 증가했고, HDB는 22.1% 늘었다. Refreshment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0.1% 성장한 6조 8119억원이며 영업이익은 5.7% 하락한 4590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2039억원으로 24.7% 증가했다.
먼저 Beauty 사업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6994억원이며 영업이익은 50.3% 증가한 110억원이다. 해외 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국내에서는 온라인과 H&B 채널에서 성장했다. 연간 매출은 2조 8506억원, 영업이익은 158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2%, 8.0% 증가했다.
HDB 사업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한 4995억원, 영업이익은 22.1% 증가한 222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매출은 2조 1370억원, 영업이익은 1328억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은 2.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6.0% 증가했다.
Refreshment 사업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4110억원, 영업이익은 65.1% 감소한 102억원을 기록했다. 코카-콜라 제로, 몬스터 에너지 등 음료 중심으로 성장을 지속했다. 인력 구조조정 등 일회성 비용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지만 이를 제외하면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됐다.
연간 매출은 1조 8244억원, 영업이익은 1681억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은 1.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1.9%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