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20대 그룹 CEO, 트럼프 2기 출범 후 첫 미국 방문
  • 이성락 기자
  • 입력: 2025.02.04 13:59 / 수정: 2025.02.04 13:59
대미 통상 아웃리치 사절단 구성해 19~20일 워싱턴 찾아
현지 네트워크 확대…2기 행정부 고위 관계자 면담 추진
최태원 회장이 이끄는 대한상의와 20대 그룹 CEO들이 대미 통상 아웃리치 사절단으로 오는 19~20일 미국 워싱턴 DC를 공식 방문한다. /이새롬 기자
최태원 회장이 이끄는 대한상의와 20대 그룹 CEO들이 대미 통상 아웃리치 사절단으로 오는 19~20일 미국 워싱턴 DC를 공식 방문한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의 회장과 20대 그룹 최고경영자(CEO)들이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한다.

대한상의는 20대 그룹 CEO로 구성된 '대미 통상 아웃리치 사절단'이 오는 19~20일 워싱턴 DC를 공식 방문한다고 4일 밝혔다.

사절단에는 최 회장과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갈라디너, 고위급 면담 등 아웃리치 활동을 통해 미국 정·재계 인사들과 현지 네트워크를 확대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19일 미국 의회도서관 토마스 제퍼슨 빌딩 그레이트 홀에서 '코리아·US 비즈니스 나이트' 갈라디너 행사를 연다. 행사에는 한국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미국 상·하원 의원, 정부 고위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대한상의는 "양국 경제 협력 강화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의 장이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20일에는 미국 정부 주요 인사와 면담을 추진한다. 백악관, 의회 인준을 마친 장관 등 트럼프 2기 행정부 고위 인사와 면담 추진을 통해 양국의 소통 채널을 확대하고 정부 간 경제 협력 논의의 발판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성우 대한상의 국제통상본부장은 "한국의 대미 투자액은 트럼프 1기부터 2023년까지 1600억불을 기록, 주요국 중 1위"라며 "미국 내 83만명의 일자리도 창출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우리 기업들이 미국 경제에 기여하고 있는 부분을 홍보해 미국의 대미 흑자국에 대한 관세 부과 정책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며 "대미 통상 협력의 첫 단추를 잘 끼워서 트럼프 2기 양국 경제 협력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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