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만난 올트먼 "원더풀"…40분간 'AI 협력' 논의
  • 이성락 기자
  • 입력: 2025.02.04 14:00 / 수정: 2025.02.04 14:00
SK·오픈AI 경영진 더 플라자 호텔서 회동
최태원 회장·올트먼 CEO 7개월 만에 재회
최태원 SK그룹 회장(오른쪽)과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4일 오전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회동을 마친 뒤 함께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최태원 SK그룹 회장(오른쪽)과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4일 오전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회동을 마친 뒤 함께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만나 인공지능(AI)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올트먼 CEO는 이번 회동에 대해 "원더풀"이라고 짧은 소감을 전했다.

최 회장은 4일 오전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올트먼 CEO 등 오픈AI 경영진과 미팅을 진행했다. SK그룹에서는 최 회장을 비롯해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등이 배석했다.

최 회장과 올트먼 CEO의 만남은 약 7개월 만이다. 두 사람은 지난해 6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픈AI 본사에서 만나 AI 산업에 관한 의견을 공유했다.

당시 최 회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샌프란시스코와 시애틀에 와서 IT 인싸들과 매일 미팅하고 있다"며 "우리가 들고 온 얘기들을 엄청 반겨주고 환대해 줘 시차의 피곤함도 느끼지 않고 힘이 난다. AI라는 거대한 흐름의 심장 박동이 뛰는 이곳에 전례 없는 기회들이 눈에 보인다"는 글을 남겼다.

이날 최 회장과 올트먼 CEO는 약 40분간 AI 반도체와 AI 생태계 확대를 위한 전방위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 이슈에 대해서도 의견을 주고받았을 것으로 관측된다.

올트먼 CEO는 '면담이 어땠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원더풀"이라고 짧게 답한 뒤 발걸음을 옮겼다. 최 회장은 별도 발언을 하지 않았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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