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 1월 거래액 1000억 돌파
  • 박은평 기자
  • 입력: 2025.02.04 11:00 / 수정: 2025.02.04 14:10
설 특수·거래품목 확대…전년 동월대비 26배 증가
설명절 특수와 운송비 지원 등에 힘입어 지난달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 거래액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사진은 서울 한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고 있는 시민의 모습./더팩트
설명절 특수와 운송비 지원 등에 힘입어 지난달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 거래액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사진은 서울 한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고 있는 시민의 모습./더팩트

[더팩트ㅣ세종=박은평 기자] 설명절 특수와 운송비 지원 등에 힘입어 지난달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 거래액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23일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 거래금액이 1033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39억원) 대비 26배 증가한 수준이다. 전년도 1000억원 기록 시점이 6월17일인 점을 감안하면 올해 거래 성장 속도가 매우 빠르다.

2023년 11월 공식 출범한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은 지난해 목표 금액인 5000억원을 넘는 6737억원을 달성했다. 농가수취가는 3.5% 증가하고, 유통비용률은 7.4%P 감소하는 성과를 냈다.

농식품부는 가입요건 완화, 거래부류 폐지 등 규제 완화를 통한 이용자 확대와 플랫폼 고도화, 유통비용률 감소, 물류비 등 지원사업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지난달에는 우엉, 연근, 참조기, 마른 멸치 등 신규 품목의 거래가 개시됐다. 설 명절 기간 사과, 감귤, 배 등에 대한 운송비를 50%, 10% 할인 지원했다.

설 기간 한라봉과 레드향 선물세트를 특화상품으로 구성한 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은 농식품부와 함께 10% 할인을 진행해 전년 동기 대비 11.6배 증가한 620톤을 판매했다.

지난달 거래액 평균은 전월 대비 평균 20.6% 증가했고, 일평균 거래액도 전년 18억원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38억원으로 집계됐다.

농식품부는 올해 거래액 1조원 달성을 목표로 △가공식품·수산물 등 거래품목 지속 확대 △규모화된 산지조직의 거래 참여 촉진 △대형유통업체, 온라인소매상 등 구매자 유형별 맞춤 지원 △판·구매자 정보 분석 및 플랫폼 고도화 등을 통한 거래 매칭 촉진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박순연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온라인도매시장 활성화는 유통구조의 혁신을 위한 필수과제"라며 "온라인도매시장을 통해 농가 수취가격은 높이고, 유통비용은 낮춰 국민들의 장바구니 물가가 안정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pep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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