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MIT 젠AI 컨소시엄 창립 멤버 합류…오픈AI와 연구 협력
  • 조소현 기자
  • 입력: 2025.02.04 10:28 / 수정: 2025.02.04 10:28
오픈AI, 코카콜라, 타타그룹 등 6개사 참여
정기적인 컨소시엄 회의체로 AI와 글로벌 사회의 융합·혁신 모색
SK텔레콤이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가 발족한 MIT GenAI Impact Consortium(MIT GenAI 컨소시엄)에 창립 멤버로 참여한다. /더팩트DB
SK텔레콤이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가 발족한 'MIT GenAI Impact Consortium'(MIT GenAI 컨소시엄)에 창립 멤버로 참여한다. /더팩트DB

[더팩트ㅣ조소현 기자] SK텔레콤이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가 발족한 'MIT GenAI Impact Consortium'(MIT GenAI 컨소시엄)에 창립 멤버로 참여해 GenAI 기술의 상용화와 산업별 응용 방안을 공동 연구한다고 4일 밝혔다.

컨소시엄 창립 멤버에는 SK텔레콤과 오픈AI, 코카콜라, 인도 타타그룹, 시총 150조원 규모의 미국 반도체 기업 애널로그 디바이시스, 글로벌 벤처 캐피 업체 TWG 글로벌 홀딩스 등 총 6개사가 참여했다.

SK텔레콤은 전 세계 통신사 중 유일하게 선정됐다. SK텔레콤은 "MIT 석학과의 공동 연구, 오픈AI 등 창립 멤버와의 협력을 통해 SK그룹 전반의 AI 경쟁력을 강화하고 피지컬 AI 등 차세대 AI 연구로 그룹과 국가 AI 수준을 도약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컨소시엄은 생성형 AI 기술이 사회와 산업에 미칠 영향을 탐구하기 위해 발족한 산학 협력 기구이다. 학계와 산업계가 중심이 돼 불확실성이 높은 AI 산업에 실질적인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이 목표다. MIT는 지난해 생성형 AI가 가져올 변화를 주제로 교수진이 25편 논문을 발표하는 등 AI를 활용한 산업 혁신에 큰 관심을 기울여왔다.

샐리 콘블루스 MIT 총장과 아난타 찬드라카산 MIT 공대 학장 등을 비롯해 경영·인문·사회과학대학 등의 교수진이 주요 멤버로 대거 참가, 융복합 생성형 AI 연구가 수행될 수 있도록 컨소시엄에 최적화된 프로젝트 선정하고 연구진 발굴, 연구 관리 등을 담당한다.

컨소시엄은 올해 핵심 프로젝트를 선정한 뒤 본격적인 연구에 착수한다. 이후 연구 결과물도 대중에 공개해 AI 스타트업들이 혁신적인 기술·서비스를 만들어 '매그니피센트 7' 급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창립 멤버들은 정기적인 회의체를 통해 각 사가 보유한 AI 경쟁력과 발전 방향 등을 공유하고, 생성형 AI와 글로벌 사회 상생을 위해 협력할 방안을 모색한다. 아울러 오픈AI와 생성형 AI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고, 애널로그 디바이시스와 차세대 AI 반도체에 대한 개발 방향 등을 논의하는 등 멤버들 간의 파트너십도 다질 계획이다.

SK텔레콤은 그룹의 AI 기술 컨트롤타워 SK AI R&D 센터와 ICT, 반도체, 바이오, 에너지 등 그룹사의 역량을 결집할 수 있는 사업 분야에서 MIT와 함께 연구과제를 수행할 계획이다. 이에 △글로벌향 개인 AI 에이전트 △AI 데이터센터 △제조 AI △피지컬 AI △Bio AI 등 차세대 AI 분야를 연구과제의 우선순위로 두고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최강의 글로벌 파트너십에 기반해 SK AI R&D 센터를 중심으로 SK 그룹의 AI 역량을 총결집하고 피지컬 AI와 제조·바이오 분야에서의 AI 융합 등 버티컬 AI에 기반한 차세대 AI 연구과제 진행으로 산업 현장의 AI 혁신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ohy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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