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문은혜 기자] 무신사가 입점 브랜드의 매출 확대를 돕는 '파트너 성장 솔루션'을 대대적으로 개편한다고 4일 밝혔다.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상품 노출 광고를 새롭게 도입해 파트너 브랜드들이 더 많은 고객들과 만날 수 있는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무신사는 오는 3월 4일부터 새롭게 개편한 '파트너 성장 솔루션'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새로워진 파트너 성장 솔루션의 일환인 상품 광고 서비스는 입점 브랜드가 직접 무신사 플랫폼 내에서 자신의 상품 노출 전략을 세우고 실행할 수 있는 것이 핵심이다.
이는 1500만명에 달하는 무신사 회원들이 각자 취향에 맞는 상품을 검색하고 쇼핑하는 과정을 효율적으로 돕고 8000개 이상의 입점 브랜드가 골고루 고객에게 노출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다.
무신사의 상품 광고 서비스는 전체 입점 브랜드가 광고 집행을 위해 필요한 비용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각각의 브랜드는 '정률제' 기반으로 판매 수수료의 1%씩을 광고 비즈 포인트로 받을 수 있다. 무신사는 입점 브랜드 간의 매출 격차로 인한 상품 노출 기회의 형평성을 고려해 무상 포인트의 최소 금액을 월 10만원, 최대 금액은 100만원으로 책정했다.
월간 판매 수수료가 1000만원 미만인 경우에는 일괄적으로 10만원의 포인트가 무상으로 지급되고 월 수수료 1억원을 초과한 브랜드는 100만원을 받게 된다. 무상 광고 포인트가 판매 수수료와 연동되기 때문에 브랜드별로 매월 지원받는 금액이 달라질 수 있다. 입점 브랜드가 희망할 경우 무상 포인트 외에 유상 광고 집행도 가능하다. 무신사는 공정한 플랫폼 운영을 위해 직접 운영하는 자체 브랜드(PB)에 대해서는 상품 광고 서비스를 적용하지 않는다.
무신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무신사 파트너 솔루션이 공정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모니터링과 피드백 등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