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인도 출장길에 올랐다. 인도 현지 식품 사업에 힘을 싣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4일 재계에 따르면 신 회장은 전날(3일) 이영구 롯데그룹 식품군HQ 총괄대표 부회장 겸 롯데웰푸드 대표이사 등 경영진과 함께 인도로 출국했다.
신 회장은 경영진과 함께 롯데웰푸드가 운영하는 주요 생산 시설을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웰푸드는 지난 2004년 인도 제과업체 패리스(현 롯데 인디아)를 인수하며 인도 제과 시장에 진출했다. 14억명이 넘는 인구와 약 17조원 규모의 제과 시장을 보유한 인도에서 브랜드 강화를 꾸준히 노리고 있다.
특히 롯데웰푸드는 빼빼로 브랜드의 첫 번째 해외 생산기지로 인도를 낙점했다. 앞서 올해 하반기 생산을 목표로 롯데 인디아의 하리아나 공장 빼빼로 자동화 생산 라인에 21억루피(약 330억원)의 신규 설비 투자를 결정한 바 있다.
신 회장은 지난해 9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원롯데 식품사 전략회의를 열고 빼빼로를 매출 1조원의 글로벌 메가 브랜드로 육성하는 방안을 심도 깊게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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