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증권이 지난해 연결(잠정) 기준 영업손실 755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다올투자증권

[더팩트│황원영 기자] 다올투자증권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관련한 대손충당금 확대로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다.

다올투자증권은 지난해 연결(잠정) 기준 영업손실 755억원, 당기순손실 45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다올투자증권은 "중소 증권사에 우호적이지 않은 시장 환경에 수익 확대에 어려움이 있었고, 부동산 PF 사업성 평가 기준 강화에 따라 연간 456억원의 대손충당금이 반영돼 손실 규모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채권 매각 및 상환을 통해 부동산 PF 관련 익스포저(노출액)를 지속적으로 축소해 왔고, 공사 착공 전 이뤄지는 PF대출인 브릿지론 익스포져가 급감함에 따라 향후 부실 위험을 큰 폭으로 줄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다올투자증권은 "올해는 부동산 PF 자산 회수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고 금리 변동에 따른 채권 영업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여 실적 개선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wo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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