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허주열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올해 1월 총 54만9970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전년 동월(56만3409대) 대비 2.4%가량 감소한 수치다.
현대차는 1월 국내 4만6054대, 26만4345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1만399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 대비 국내 판매량은 7.5%, 해외 판매량은 1.4% 감소했다. 총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2.3% 줄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그랜저로 5711대가 판매됐다. 이어 △아반떼 5463대 △싼타페 4819대 △투싼 3636대 △쏘나타 3620대 등이 많이 판매됐다.
현대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2730대, GV80 2692대, GV70 2739대 등 총 8824대 판매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설 연휴에 따른 근무일수 감소로 국내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7.5% 감소했다"며 "매크로 불확실성 확대 전망에 따라 선제적 리스크 대응 역량을 제고하고 현지 판매 및 생산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차세대 HEV 및 전기차 신차 출시 등을 통해 글로벌 고객이 믿고 선택할 수 있는 톱 티어 브랜드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 1월 국내외 합산 판매량은 23만9571대로 전년 동월(24만5586대) 대비 2.4% 감소했다. 국내에서 3만8403대, 해외에서 20만993대 판매됐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국내는 13.9% 감소하고, 해외는 0.1% 증가한 수치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쏘렌도토 7454대가 판매됐으며, 해외에선 스포티지가 3만6926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다.
기아 관계자는 "1월 설 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로 국내 시장 판매가 일시적으로 감소했으나, 해외 시장은 판매 성장세를 지속하는 중"이라며 "올해는 타스만, 시로스, EV4, PV5, EV5 등 다양한 신차로 라인업을 확장해 글로벌 판매 성장세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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