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교 통상본부장 “미 관세조치…시나리오별로 대비해야”
  • 정다운 기자
  • 입력: 2025.02.03 15:31 / 수정: 2025.02.03 15:31
산업부, 트럼프 행정부 캐·멕·중 관세 조치 영향 점검
산업통상자원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4일부터 캐나다·멕시코·중국에 10~20%대 관세를 매기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것과 관련해 TF 회의를 개최하고 대응방안을 검토했다고 3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달 8일 부산 남구 신선대부두에서 컨테이너 선적 및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 뉴시스
산업통상자원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4일부터 캐나다·멕시코·중국에 10~20%대 관세를 매기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것과 관련해 TF 회의를 개최하고 대응방안을 검토했다고 3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달 8일 부산 남구 신선대부두에서 컨테이너 선적 및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 뉴시스

[더팩트ㅣ세종=정다운 기자]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3일 "우리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미국 통상·에너지 주요 행정조치에 대해 부내 모든 가용 수단을 동원해 시나리오별로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대(對) 캐나다·멕시코·중국 10~20%대 관세 조치 관련 정 본부장은 이날 미국 신정부의 주요 통상·에너지 관련 행정조치의 영향과 대응방안을 검토하기 위한 산업부 전담반(TF) 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정 본부장은 "미국 신정부가 미국 우선주의 정책하에 각종 행정조치를 빠르게 발표하고 관세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정부와 민간이 역량을 결집해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캐나다·멕시코 수입품에 25%, 중국산 제품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4일부터)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2일에는 EU(유럽연합)에도 관세를 부과할 것으로 밝혔다.

정부는 신속한 초기 대응을 위해 미국의 정책 동향을 지속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관련 업계와 함께 대응 전략을 논의하고, 비슷한 상황에 놓인 주요국의 동향도 파악한다.
danjung63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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