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마린솔루션, 지난해 매출액 1303억원…전년比 84%↑
  • 허주열 기자
  • 입력: 2025.02.03 11:16 / 수정: 2025.02.03 11:16
전남해상풍력 케이블 시공 실적 반영
SOV 신사업·신규 선박 건조로 글로벌 시장 공략 박차
LS마린솔루션은 지난해 매출액 1303억원을 기록,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LS마린솔루션이 보유한 포설선 GL2030 전경. /LS전선
LS마린솔루션은 지난해 매출액 1303억원을 기록,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LS마린솔루션이 보유한 포설선 GL2030 전경. /LS전선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국내 1위 케이블 시공 업체인 LS마린솔루션이 지난해 매출액 1303억원, 영업이익 124억원, 당기순이익 132억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84.1% 증가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고, 당기순이익은 13.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3% 감소했는데, 난도가 높은 해저 포설 사업을 하는 과정에서 시행착오가 발생해 당초 계획했던 예산보다 비용이 더 많이 발생한 게 손실로 잡혀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LS마린솔루션은 역대 최대 매출 달성과 관련해 "전남해상풍력 1단지(96MW) 케이블 시공 실적과 자회사로 편입된 LS빌드윈의 4분기 실적 반영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특히 전남해상풍력은 LS마린솔루션이 처음으로 수행한 해상풍력 사업으로, 2024년 2분기부터 본격 진행되며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LS마린솔루션은 해상풍력 시공 사업 확대, '서해안 해저 전력고속도로 사업' 참여, LS전선과 협력을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 등을 통해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LS마린솔루션은 현재 안마(532MW)와 태안(500MW) 등 대형 해상풍력 사업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돼 본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으며, 신안우이(400MW) 사업 협상도 진행 중이다.

LS마린솔루션 관계자는 "SOV(해상풍력 지원 선박) 신사업과 세계 최고 수준의 해저케이블 시공 선박 건조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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