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삼성물산, 방화6구역 재건축 수의계약 입찰 단독 참여
  • 황준익 기자
  • 입력: 2025.01.31 14:44 / 수정: 2025.01.31 14:44
3월 초 시공사 선정 총회
방화6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 31일 시공사 선정 수의계약 입찰을 마감한 결과 삼성물산 1곳이 참여했다. /황준익 기자
방화6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 31일 시공사 선정 수의계약 입찰을 마감한 결과 삼성물산 1곳이 참여했다. /황준익 기자

[더팩트|황준익 기자] 서울 강서구 방화6구역 재건축 수의계약 입찰에 삼성물산이 단독으로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화6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31일 시공사 선정 수의계약 입찰을 마감한 결과 삼성물산 1곳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방화6구역 조합은 다음달 22일 조합원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오는 3월 초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 계획이다.

방화6구역 재건축 사업은 서울 강서구 방화동 608의 97일대를 재개발해 지하 3층~지상 16층, 10개 동, 총 557가구를 짓는다.

앞서 지난해 11월 1차 현장설명회 이후 삼성물산만 단독으로 입찰참여확약서를 제출해 유찰됐다. 2차 현장설명회에는 4개사가 참여했다. 조합은 이후 입찰참여확약서를 받아 지난 6일 입찰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서울시·강서구청이 제동을 걸었다. 조합이 입찰공고문을 통해 현장설명회 개최 후 7일 이내에 시공사에 입찰참여확약서 제출을 요구하면서다. 그러면서 공고문의 입찰참여자격에 입찰참여확약서를 요구하는 조항을 삭제하라고 요청했다. 결국 조합은 현장설명회에 참석한 7곳의 건설사를 대상으로 아무 조건 없이 입찰참여 기회를 줬다.

조합은 1·2차 현장설명회에 참석한 삼성물산, 한화 건설부문, 우미건설, 대방건설, HS화성, 두산건설, 남광토건 등 7개 건설사를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입찰에 참여하라는 공문을 보냈다. 지난 6일 마감 결과 1곳도 입찰참여 의사를 밝히지 않았고 수의계약으로 전환했다. 현행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상 시공사 선정 입찰에서 2회 이상 경쟁 입찰이 이뤄지지 않으면 건설사와 수의계약을 맺을 수 있다.

조합은 2020년 6월 HDC현대산업개발과 도급계약을 맺었다. 2023년 4월 이주·철거를 마쳤지만 현재 공사는 진행되지 않고 있다. 조합과 HDC현대산업개발간 공사비 인상에 따른 갈등 때문이다. 결국 조합은 지난해 9월 28일 총회에서 HDC현대산업개발과의 도급계약 해지를 결의한 뒤 10월 25일 이를 통보했다.

plusik@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