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한림 기자] SK하이닉스가 설 명절 연휴로 6일간 휴장 후 재개된 첫날 장 초반 급락하고 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오전 9시 13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9.55% 내린 19만9900원에 거래 중이다. 개장 직후 10.88% 내린 19만4800원에 출발해 낙폭을 소폭 메웠으나 급락세를 유지 중인 결과다.
SK하이닉스의 이날 약세는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엔비디아가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의 저비용 고성능 앱 출시 여파로 17% 폭락하면서 실망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 주가에 영향을 받는 대표적인 종목으로 꼽힌다.
한편 이날 국내 증시는 딥시크 쇼크 여파를 받을 전망이다. SK하이닉스를 비롯해 삼성전자(-2.79%), 한미반도체(-7.79%) 등 반도체주가 나란히 약세를 띠고 있고 코스피도 장 초반 외인의 이탈로 1.30% 하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