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팜앤푸드, 지난해 냉동과일 매출 전년비 109% 늘어
  • 문화영 기자
  • 입력: 2025.01.31 10:13 / 수정: 2025.01.31 10:13
이상고온 현상으로 냉동 수입 과일 떠올라
과일 종류 확대·신규 산지 발굴 예정
이랜드팜앤푸드가 직수입 냉동과일이 전년대비 매출액 109%를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랜드
이랜드팜앤푸드가 직수입 냉동과일이 전년대비 매출액 109%를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랜드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이랜드팜앤푸드는 국내 시장에 공급하는 직수입 냉동 과일 4종(딸기, 블루베리, 트리플 베리믹스, 애플망고)의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109% 성장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늦가을까지 계속된 이상고온 현상으로 딸기 등 과일 출하시기가 늦어지며 이례적인 고물가 상황을 맞은 가운데 가성비 높은 냉동 수입 과일이 대안으로 떠올랐다.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국내 냉동 과일(HS CODE 0811) 수입은 2023년 6만3640톤에서 2024년 7만9439톤으로 25% 증가했다.

냉동과일의 가장 큰 매력은 신선과일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이다. 이랜드팜앤푸드는 이들 냉동 과일의 산지를 페루와 칠레 등 해외로 다각화함으로써 성수기 제철 과일의 수요 폭증이나 이상기후로 인한 국내 작황 부진의 상황에도 저렴한 대체 과일을 공급하고 있다.

아울러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간편식 선호 현상과 '헬시 플레저(즐겁게 건강을 관리하는 것)' 트렌드가 MZ세대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것도 냉동 과일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는 중요한 원인이다. 냉동 과일은 손질 및 보관이 간편하고 필요한 만큼만 덜어서 사용할 수 있으며 스무디, 요거트 등 건강식 레시피에 활용할 수 있다.

현재 이랜드가 공급하고 있는 냉동 수입 과일은 첨가물 없이 갓 수확한 원물을 세척 후 통째로 -40℃에서 냉각해 과육의 크기와 식감에서도 원물의 신선함을 보존했다. 급속 냉각은 냉각 시 얼음 결정의 크기가 커지는 것을 막아 과육의 세포를 보호해 원물의 맛과 형태를 유지한다.

이랜드 관계자는 "냉동 수입 과일의 인기는 올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여 제품군을 망고, 수박, 패션프루트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신규 산지도 계속 발굴해 고물가 시대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겠다"고 말했다.

culture@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