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공미나 기자]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8%(168.61포인트) 상승한 4만4882.1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0.53%(31.86포인트) 오른 6071.17에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5%(49.43포인트) 상승한 1만9681.7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장 시작 전 예상치를 밑도는 지난해 4분기 미국 GDP 성장률이 발표되며 투자심리가 가라앉았으나,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호실적 발표에 따라 소폭 상승했다.
테슬라는 기대 이하 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2.76% 올랐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올해 상반기 저가 전기차 출시하고 연내 여러 도시에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언급하며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딥시크의 출현으로 타격을 입었던 엔비디아는 장 내내 하락세를 보이다 막판 상승세로 돌아서 0.77% 오른 채 마감했다.
메타도 1.55% 올랐다. 전날 마크 저커버그 CEO가 올해 인공지능(AI) 비서 메타AI의 사용자가 10억명에 달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투자심리가 강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MS) 주가는 6.18% 급락했다. 클라우드 부문인 애저(Azure)의 성장세 둔화 우려가 영향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