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에어부산 화재 대응…안전·정비 인력 급파
  • 황지향 기자
  • 입력: 2025.01.29 17:57 / 수정: 2025.01.29 17:57
그룹 차원의 지원 체제 가동
대한항공은 29일 에어부산 화재와 관련해 그룹 차원의 지원 체제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뉴시스
대한항공은 29일 에어부산 화재와 관련해 "그룹 차원의 지원 체제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뉴시스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대한항공이 에어부산 항공기 기내 화재와 관련해 대응 지원 체제를 가동하며 현장 지원에 나섰다. 에어부산은 최근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을 마무리하면서 계열사로 편입된 저비용항공사(LCC)다.

대한항공은 29일 "그룹 차원의 지원 체제를 가동한다"며 "에어부산 기내 화재 대응을 위해 현장 지원 인력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이어 "탑승객 지원과 사고 조사, 운항 대책 마련 등을 위해 에어부산과 협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최정호 부사장을 필두로 항공안전전략실 임원, 정비본부장 등 핵심 관계자들이 현장으로 급파됐다. 이들은 에어부산과 협력해 탑승객 지원 및 사고 조사에 나서고 있다.

화재 사고로 인해 결항된 항공편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한항공은 에어부산 부산~김포 노선에 임시 항공편도 긴급 투입했다. 김포발 부산행 KE1883편과 KE1885편, 부산발 김포행 KE1884편과 KE1886편 등 총 4편을 추가로 운항한다.

전날 밤 김해국제공항에서 홍콩으로 향할 예정이었던 BX391편이 이륙 준비 중 화재가 발생했다. 사고 항공기에는 승객과 승무원 등 총 176명이 탑승한 상태였다. 기내 후미 내부에서 시작된 불길은 빠르게 번졌으나 전 승객이 비상용 슬라이드를 이용해 신속히 탈출하면서 대형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hy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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