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 세뱃돈 주기도 부담…불경기에 신권발행액 급감
  • 이중삼 기자
  • 입력: 2025.01.25 13:13 / 수정: 2025.01.25 13:13
비수도권 신권발행 전년比 30% 줄어
올해 설 명절을 앞두고 발행된 신권 규모가 최근 5년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
올해 설 명절을 앞두고 발행된 신권 규모가 최근 5년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

[더팩트|이중삼 기자] 올해 설 명절을 앞두고 발행된 신권 규모가 최근 5년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2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설 명절 전 10영업일 기간에 발행된 신권 액수를 기준으로 올해 신권 발행액은 2조5684억원이다. 이는 최근 5년간 최저 수준이다.

지난 2022년 4조1857억원으로 늘었다가 이후 매년 감소해 지난해에는 2조9673억원까지 줄었다.

신 의원은 특히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신권 발행액이 전년 대비 30% 안팎으로 줄었다며, 지역 경기 침체가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구·경북은 지난해에 비해 41.3%, 경남은 26.8%, 광주·전남은 25.7% 줄었다.

신 의원은 "세뱃돈으로 인심을 나누는 소중한 명절 문화가 불경기의 한파 속에 타격을 입었다"며 "추경 등으로 민생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전했다.

j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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