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황지향 기자] 현대위아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8조5631억원, 영업이익 236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0.3%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3.3%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1295억원으로 전년 대비 146.6% 늘었다.
2024년 4분기 매출은 2조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5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2% 증가했다. 순이익은 1개 분기 만에 흑자로 전환됐다. 직전 분기 112억원의 순손실에서 583억원 순이익을 기록했다.
현대위아는 영업이익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국내 및 중국 공장의 엔진 물량 증가와 사륜구동 시스템 등 자동차 부품 판매 호조를 꼽았다. 방위사업 부문의 수출 증가와 환율 효과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번 실적에는 지난해 10월 매각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공작기계 사업 부문의 실적이 포함됐다. 제외할 경우, 매출액은 8조1809억원, 영업이익은 2188억원이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0.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6% 감소한다.
현대위아는 올해 상반기 내로 공작기계 사업 부문을 릴슨프라이빗에쿼티 & 스맥 컨소시엄에 매각할 계획이다. 향후 자동차 부품 및 방위사업에 집중하며 본업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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