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수심리 여전히 꽁꽁…서울 아파트값 4주 연속 보합
  • 공미나 기자
  • 입력: 2025.01.23 17:57 / 수정: 2025.01.23 17:57
전국 아파트값은 -0.05%…하락폭 확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4주 연속 보합을 유지했다. /뉴시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4주 연속 보합을 유지했다. /뉴시스

[더팩트 | 공미나 기자] 서울 아파트값은 4주 연속 보합세를 지속한 가운데, 전국 아파트값은 10주 연속 하락했다.

2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월 셋째 주(1월 20일 기준) 전국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 하락해 지난주(-0.04%) 대비 하락 폭이 확대됐다. 이로써 전국 아파트값은 11월 셋째 주부터 10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서울은 지난주에 이어 보합(0.00%)을 유지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해 12월 다섯째 주부터 4주째 보합을 지속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은 "재건축 추진단지 등 선호단지에서는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그 외 단지에서는 대출규제 등 영향으로 매수 심리 위축되고 관망세 짙어지는 등 지역·단지별 혼조세가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강남3구로 불리는 송파구(0.09%), 서초구(0.03%), 강남구(0.01%)는 상승세를 유지했다. 반면 노원구, 중랑구, 동대문구, 구로구 등은 0.03% 하락했다. 금천구, 은평구, 서대문구, 강북구도 0.02% 내렸다.

경기(-0.04%)와 인천(-0.06%)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경기에서 광명시(-0.15%), 이천시·평택시(-0.14%) 등은 하락했으나 수원 장안시(0.06%), 과천시(0.05%) 등은 상승했다. 지방은 0.07% 내리며 지난주(-0.05%)보다 하락 폭이 확대됐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서울은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보합(0.00%)을 유지했다. "학군지 및 역세권 등 선호단지 위주로 전세가격 상승세 지속되고 있으나, 외곽지역 및 구축 위주로 매물가격 하향 조정되는 등 지역·단지별 상승·하락 혼조세 보였다"는 것이 한국부동산원의 설명이다.

경기(-0.01%→0.00%)는 이번 주 보합 전환했고, 인천은 0.05% 하락하며 지난주(-0.03%)보다 낙폭을 키웠다. 지방은 0.01% 떨어져 지난주의 하락 폭을 유지했다.

mnm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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