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매운맛' 우리금융 검사 결과 내달 4일 발표한다
  • 이선영 기자
  • 입력: 2025.01.23 17:38 / 수정: 2025.01.23 17:38
'2024년 주요 금융지주 및 은행의 검사결과' 발표 예정
금융감독원이 우리금융지주, 우리은행에 대한 정기검사 결과를 내달 4일 발표한다. 사진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해 11월 28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8개 은행지주 이사회 의장들과 정례 간담회를 위해 이동하고 있는 모습. /이선영 기자
금융감독원이 우리금융지주, 우리은행에 대한 정기검사 결과를 내달 4일 발표한다. 사진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해 11월 28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8개 은행지주 이사회 의장들과 정례 간담회를 위해 이동하고 있는 모습. /이선영 기자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금융감독원이 우리금융지주, 우리은행에 대한 정기검사 결과를 내달 4일 발표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23일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이번달 중 발표 예정이었던 '2024년 주요 금융지주 및 은행의 검사결과'를 2월 4일에 발표한다"고 말했다.

앞서 금감원은 이번달 우리금융·우리은행을 비롯해 KB·NH농협금융지주에 대한 검사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으나 탄핵 리스크 등 정치 불확실성 속 다음달 중으로 연기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2020년 4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손태승 우리금융 전 회장의 친인척 관련 법인이나 개인사업자에 350억원 규모의 부당대출을 해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금감원은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및 조병규 전 우리은행장 등이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친인척 관련 수백억 부당대출을 인지하고도 금융당국에 보고하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지난해 12월 20일 서울 여의도 주택건설회관에서 열린 '건설업계 및 부동산시장 전문가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금융지주·우리은행 등 주요 금융지주·은행권에 대해 검사 결과를 미룬 이유는 원칙대로 매운맛을 시장과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1월 중에 발표하는 게 적정하다는 판단에 미뤘다"며 "경미하게 추궁하려했다면 이달에 발표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seonye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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