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서울 땅값 3.1%↑···전국 1위는 '용인 처인구'
  • 이라진 기자
  • 입력: 2025.01.23 15:45 / 수정: 2025.01.23 15:45
지난해 전국 땅값 2.15%↑
23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4년 연간 지가 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지가는 2.15% 상승했다. /국토교통부
23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4년 연간 지가 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지가는 2.15% 상승했다. /국토교통부

[더팩트ㅣ이라진 기자] 지난해 서울 땅값이 3.1% 상승하며 전국 평균 상승폭을 상회했다. 용인 처인구가 5.87%로 가장 크게 올랐다.

23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4년 연간 지가 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지가는 2.15% 상승했다.

상승폭은 1년 전(0.82%)과 비교하면 1.33%포인트 증가했다. 또한 2022년(2.73%)보다는 0.58%포인트 감소했다. 4분기(10~12월) 지가변동률은 0.56%로 3분기(0.59%) 대비 0.03%포인트 낮고, 전년 동기(0.46%) 대비 0.1%포인트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가변동률은 수도권이 1.08%에서 2.77%로, 지방권은 0.40%에서 1.10%로 모두 올랐다. 특히 서울은 3.1% 상승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경기도는 2.55% 올라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시·군·구 중에서는 용인 처인구가 5.87%로 가장 상승률이 높았으며 서울 강남구 5.23%, 성남 수정구 4.92%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11개 시도 89개 시·군·구의 지가변동률은 0.92% 상승해 비대상 지역(2.26%) 대비 1.34%포인트 낮게 나타났다.

전국 지가는 2023년 3월 0.008%로 상승 전환 이후 22개월 연속 상승했으나 2024년 10월 0.196%에서 11월 0.188%, 12월 0.176%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용도지역별로 살펴보면 상업지역이 2.46%로 가장 상승률이 높았으며 이용상황별로는 공업용 토지가 2.5% 올랐다.

지난해 토지는 약 187만6000필지(1236.3㎢)가 거래됐다. 이는 전년도 대비 5만필지(2.7%) 증가하고 2022년보다는 33만3000필지(15.1%) 감소한 수치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는 약 66만1000필지(1125.9㎢) 거래됐으며, 2023년 대비 5만필지(7.0%), 2022년 대비 31만3000필지(32.2%) 줄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9개 시도에서 토지거래량이 늘었다. 그중에서도 울산이 전년 대비 18.4%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서울은 12.3%, 경기 6.1% 증가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서울 22.1%, 대전 11.0% 대구 5.9% 세종 5.9% 등 4개 시도에서 증가했다.

용도지역별로 보면 공업 용도 토지 거래량이 13.8% 늘어 가장 가파른 증가율을 보였다. 지목 중에서는 대가 8.2%, 건물용도 중에서는 주거용이 17.7%로 증가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raj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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