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앞두고 선물 수요 증가…건기식업계 "인정마크 확인하세요"
  • 문화영 기자
  • 입력: 2025.01.23 15:47 / 수정: 2025.01.23 15:47
건강기능식품협회광고 심의 거쳐
금지표현 유의해 광고 진행 중
설을 맞아 건강기능식품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건강기능식품업계와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는 인정마크를 강조하고 허위·과대 광고에 대응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나섰다. /더팩트 DB
설을 맞아 건강기능식품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건강기능식품업계와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는 인정마크를 강조하고 허위·과대 광고에 대응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나섰다. /더팩트 DB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설을 앞두고 가족과 지인에게 건강기능식품(건기식)을 선물하는 수요가 늘어나자 건강기능식품업계는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인정마크를 표기하는 등 적극적인 정보 제공에 나서고 있다.

23일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소비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건기식 구입 경험자 10명 중 7명 이상은 선물용으로 건기식을 구매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에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는 설 선물로 건기식을 고려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건강기능식품 인정마크 확인'과 '허위·과대광고 주의' 등 구매 시 도움이 되는 올바른 구매법을 안내 중이다.

협회는 올바른 건기식 구매법으로 △건강기능식품 인정마크 확인하기 △영양·기능 정보 확인하기 △허위·과대광고 멀리하기 △해외 제품 구매 시 한글 표기 살피기 등을 제시했다.

이 중 '인정마크'가 표기된 건기식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과학적인 절차에 따라 실시하는 인체 기능성과 안정성 평가를 통과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건강기능식품업계는 선물 수요가 늘어나는 설을 앞두고 올바른 인정마크를 새기고 관련 정보를 홈페이지에 올리는 등 소비자들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KGC인삼공사는 식약처 규정에 맞춰 정관장 건기식에 '건강기능식품' 문구 또는 인정마크와 더불어 성분 표시를 하고 있다. 또한 TV광고, 인쇄물, SNS 등 게재되는 광고물 제작 시 자체 심의와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의 사전심의를 거치는 등 허위 및 과대 광고를 예방 중이다.

건기식 브랜드 '라이필'을 운영 중인 농심은 '설 선물 대첩' 구매 상세페이지에 건강기능식품 인정마크를 크게 확대해 소비자 눈에 잘 띄게 배치했다. 광고의 경우 건강기능식품협회와 소비자공익네트워크 등 다양한 심의기관의 절차를 거쳐 만들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더마콜라겐'의 경우 애당초 건기식 인정받은 것 자체가 제품의 우수성이기에 이렇게 마크를 올려 관련 사항을 알리려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제약업계도 올바른 건기식 구매에 앞장서고 있다. 동국제약은 허위 및 과대 광고 등의 오인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금지표현에 유의해 마케팅을 운영하고 있다. 동화약품은 최근 론칭한 건기식 브랜드 '마그랩'의 제품 설명서와 포장에 인정마크를 새겼고 건강기능식품협회광고 심의를 통해 협회 및 정부 가이드라인을 준수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설 등 명절에는 건기식 수요가 높기 때문에 국가기관에서 확인된 마크나 증명 등이 중요하다"며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측에서도 나름의 방안을 강구 중이지만 건기식을 판매 중인 업계 역시 소비자들을 위해 표기를 강화하고 관련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cultur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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