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라진 기자] SK하이닉스가 사상 최대 실적에도 장 초반 3%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55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22만5500원) 대비 3.10%(7000원) 내린 21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2%대 약세로 출발해 장중 최저 4.66% 떨어지며 21만500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SK하이닉스의 약세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 발표에도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23조4673억원으로 전년(영업손실 7조7303억원)과 비교해 흑자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매출은 66조193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2% 증가했다. 순이익은 19조7969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아울러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9조7670억원, 8조82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