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황준익 기자] 국내 기업의 절반 이상이 올해 설 상여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사람인이 발표한 '설 상여금 지급 계획'에 따르면 기업 1194곳 중 55.7%(665곳)가 설 상여금을 지급한다고 답했다. 1인당 평균 지급액은 78만원이다.
300인 이상 기업의 지급액이 138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100인 이상∼300인 미만 기업은 84만원, 100인 미만 기업은 74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올해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 회사는 44.3%(529곳)다. 이들 기업은 상여금을 주지 않는 이유로 '위기 경영 상황이어서'(29.7%·복수응답), '재무 상태가 안 좋아 지급 여력이 없어서'(27.6%), '선물 등으로 대체하고 있어서'(27.4%) 등을 꼽았다. 상여금 미지급 기업 중 17.8%는 올해와 달리 지난해 상여금을 지급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기업 중 28.2%는 오는 31일을 전사 휴무일로 운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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