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에버 SW 플랫폼, 자동차 기능 안전 국제표준 최고 등급 획득
  • 최의종 기자
  • 입력: 2025.01.21 09:18 / 수정: 2025.01.21 09:18
김윤구 대표 "SDV 시대 경쟁력 강화"
현대오토에버는 최근 자동차 안전 무결성 수준 ASIL(ISO 26262)-D를 획득했다. /현대오토에버
현대오토에버는 최근 '자동차 안전 무결성 수준' ASIL(ISO 26262)-D를 획득했다. /현대오토에버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현대오토에버 차량 소프트웨어(SW) 플랫폼 '모빌진 어댑티브'가 자동차 기능 안전 국제표준 인증 최고 등급인 'ASIL(Automotive Safety Integrity Level)-D'를 획득했다.

현대오토에버는 최근 '자동차 안전 무결성 수준' ASIL(ISO 26262)-D를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인증은 자동차에 탑재되는 전기·전자 시스템의 안전성을 검증하는 국제표준이다. 전기·전자 시스템의 오작동으로 인한 위험을 줄이고자 국제표준화기구(ISO)가 2011년에 제정했다.

글로벌 인증 기관 TUV 슈드(TUV SUD)는 심사를 거쳐 ASIL을 수여한다. 국제표준에 정의된 ASIL 단계는 A~D등급으로 나뉜다. 제조사·부품사가 자동차용 전기·전자 시스템을 개발하는 전반 과정에서 신뢰할 △절차 △방법 △도구 등을 갖췄는지에 따라 등급이 결정된다.

D 등급은 가장 엄격한 수준의 최고 등급이다. ASIL-D 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자동차용 전기·전자 시스템이 고장을 일으킬 가능성과 고장이 나더라도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현저히 낮다는 것을 검증받아야 한다.

현대오토에버는 2021년 '모빌진 클래식'으로 ASIL-D 인증을 획득한 뒤 '모빌진 어댑티브'로도 같은 인증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모빌진은 현대오토에버가 자체 개발한 현대자동차그룹 표준 차량SW플랫폼이다.

현재 현대차와 기아,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등 현대차그룹 모든 양산 차에 적용되고 있다. 차량 SW 플랫폼은 차량 내부 통신 시스템과 기능을 통합 제어하며 컴퓨터의 운영체제(OS)와 비슷한 역할을 한다.

현대오토에버는 이번 인증을 통해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시대에 최적화한 차량 SW 플랫폼을 지속 공급하며 고객사의 수요를 충족하려는 노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김윤구 현대오토에버 대표이사 사장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고객 중심의 차량 SW 플랫폼을 개발해 SDV 시대 사업 경쟁력을 높여 가겠다"라고 강조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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