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환율 영향에 생산자물가 두 달 연속 상승 
  • 황준익 기자
  • 입력: 2025.01.21 08:37 / 수정: 2025.01.21 08:37
12월 0.3%↑, 농·축산물 가격 크게 올라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19.51(2020=100)로 전월 대비 0.3% 오르며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지난해 연간 기준과 비교하면 1.7% 올랐다. /서예원 기자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19.51(2020=100)로 전월 대비 0.3% 오르며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지난해 연간 기준과 비교하면 1.7% 올랐다. /서예원 기자

[더팩트|황준익 기자] 환율과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두 달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19.51(2020=100)로 전월 대비 0.3% 오르며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지난해 연간 기준과 비교하면 1.7% 올랐다.

생산자물가는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 등의 가격 변동으로 품목마다 통상 1~3개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

세부적으로 농림수산품은 농산물(3.4%) 및 축산물(3.7%)이 올라 전월 대비 2.8% 상승했다. 공산품은 석탄및석유제품(2.2%) 및 화학제품(0.4%) 등이 올라 전월 대비 0.3% 올랐다.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은 산업용도시가스(4.9%) 등이 올라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서비스는 전월 대비 0.1% 올랐다. 음식점및숙박서비스(0.3%) 및 운송서비스(0.3%) 등이 상승한 영향이다. 생산자물가와 수입물가지수를 결합해 산출한 국내공급물가는 전월 대비 0.6% 올랐다.

국내 출하를 제외한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한 총산출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8% 올랐다.

이문희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11월에 이어 12월에도 환율 상승 영향으로 생산자물가에 비해 국내 공급물가가 크게 올랐다"면서 "공급물가가 오르면 생산 원가 부담으로 이어지며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이어 "1월에는 수입물가에 영향을 주는 국제유가도 크게 올라 수입물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덧붙였다.

plusi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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