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태국서 웹툰 창작자 64명 대상 '트레이닝 캠프'
  • 조소현 기자
  • 입력: 2025.01.20 09:56 / 수정: 2025.01.20 09:56
2017년 시작된 동남아 지역 중심 웹툰 창작자 교육 프로그램
태국 방콕에서 웹툰 창작자 교육 프로그램 트레이닝 캠프가 진행되고 있다. /네이버웹툰 제공
태국 방콕에서 웹툰 창작자 교육 프로그램 '트레이닝 캠프'가 진행되고 있다. /네이버웹툰 제공

[더팩트ㅣ조소현 기자] 네이버웹툰이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현지 웹툰 창작자 육성에 나섰다.

네이버웹툰은 전날 태국 방콕에서 인기 한국 웹툰 '킬러 배드로'의 김정현 작가(글), 임리나 작가(그림)와 태국 웹툰 창작자 64명을 대상으로 '트레이닝 캠프'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트레이닝 캠프는 네이버웹툰이 지난 2017년부터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해 온 웹툰 창작자 교육 프로그램이다. 한국과 달리 웹툰 창작과 관련된 전문 교육을 받기 어려운 해외 웹툰 창작자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양질의 창작 활동이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시작했다.

이번 캠프에서는 한국 프로 작가의 웹툰 제작 노하우 전수와 질의응답, 태국 현지 작품 원고 피드백 등이 진행됐다.

캠프에서 원고 피드백을 받은 태국의 나츠카이리(Natsukairi) 작가는 "한국 웹툰을 보며 독학으로 연출과 구성 등을 공부했는데 한국의 유명 작가들로부터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 매우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네이버웹툰은 지난 2014년 7월 중국어 번체, 2014년 11월 태국어, 2015년 4월 인도네시아어 서비스 출시 이후 아마추어 작가 플랫폼 '캔버스'와 현지 공모전을 통해 각 언어권의 우수한 작가 및 작품을 꾸준히 발굴하고 있다.

태국에서는 캔버스에서 발굴한 '브레이크업 서비스'와 '아임 더 모스트 뷰티풀 카운트'가 올해 중으로 TV 드라마로 공개된다. 인도네시아에서는 '파수트리 가제'와 '세코텡스', '10PM" 등 현지 작품이 지난해 영화나 드라마로 제작돼 공개됐다. 대만 오리지널 웹툰 '검은 상자'를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도 올해 중 공개될 예정이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웹툰 원작의 한국 드라마가 대세가 되면서 동남아에서도 현지 웹툰 판권에 대한 문의가 활발해지고 있다"며 "현지의 문화나 감성을 반영한 양질의 작품을 발굴해 압도적 1위 웹툰 플랫폼의 위치를 공고히 하고 글로벌 웹툰 생태계 확대에 힘 쓸 것"이라고 말했다.

sohy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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