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우지수 기자] 홈플러스는 올해 진행한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에서 건강 관련 선물세트 온라인 매출액이 지난해 행사 대비 17% 올랐다고 20일 밝혔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저속노화 소비 트렌드를 선제적으로 겨냥한 것이 주효했다고. 홈플러스는 건강 관련 온라인 쇼핑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다양한 건강 관련 상품을 취급해왔다.
지난해 매출 비중이 가장 큰 상품군은 비타민이다. 비타민은 건강기능식품 중 매출 규모가 매년 가장 큼에도 불구하고 지난 2022년 대비 매출이 2배 이상 폭등했다. 독감과 감기 확산으로 면역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비타민을 찾는 고객들이 늘면서다.
홍삼 제품군도 비타민과 함께 액상과 알약으로 구성된 상품이 매출액 순위 상위권을 차지했다.
단백질, 관절, 칼슘, 마그네슘 관련 상품 경우 2년 연속 매출이 올랐다. 특히 지난해 단백질 보충제 매출은 2022년 대비 매출이 150% 증가했다. 단백질은 2022년 건강 관련 식품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콜라겐의 절반도 못 미쳤지만 지난해에는 콜라겐 매출 비중의 두 배를 넘겼다.
단백질 보충제는 근육량이 감소하는 5060세대 구매 비중이 높았다. 동시에 5060세대는 콘드로이친 등 관절 관련 상품의 구매 비중도 타 연령대 대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혜영 홈플러스 온라인마케팅본부장은 "온라인 쇼핑으로 저속노화를 추구하는 고객이 늘면서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상품 구색을 갖추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고객들이 홈플러스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건강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해당 상품군을 집중적으로 강화하고 할인 행사를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index@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