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설 연휴 최대 9일 주도…31일 휴무 방침 늘어
  • 이한림 기자
  • 입력: 2025.01.19 12:06 / 수정: 2025.01.19 12:06
휴가 적극 사용 권장도
19일 재계에 따르면 LG, 현대차, SK, 롯데, GS, 두산그룹 등 주요 대기업들의 계열사가 오는 31일을 휴무일로 정하고 최대 9일 연휴에 돌입한다. /더팩트 DB
19일 재계에 따르면 LG, 현대차, SK, 롯데, GS, 두산그룹 등 주요 대기업들의 계열사가 오는 31일을 휴무일로 정하고 최대 9일 연휴에 돌입한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오는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설 명절 연휴 기간이 6일로 늘어났으나, 대기업을 중심으로 31일도 지정 휴무나 권장 휴무를 지정하는 기업들도 늘어나 주목받고 있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LG, 현대차, SK, 롯데, GS, 두산그룹 등 주요 대기업들의 계열사가 31일을 휴무일로 정했다.

먼저 LG전자,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등 LG그룹의 상당수 계열사는 31일을 전사 차원에서 연차를 소진하지 않는 유급 휴무일로 지정했다.

현대차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은 노사 단체협상에 따라 31일이 휴무로 결정됐다. 현대자동차, 기아 등이 이에 해당한다.

SK그룹도 31일 출근하지 않는 계열사가 존재한다. 이중 SK하이닉스는 그간 노사 합의에 따라 설 뿐만 아니라 추석 명절 연휴에도 다음날이 평일이면 지정휴무일로 운영하고 있다.

이번 설 명절처럼 명절연휴 다음 날이 평일이지만 이틀 후가 주말에 해당하는 '샌드위치 휴일'에 휴무를 주는 곳도 있다. 롯데그룹의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워라벨 데이'라는 이름으로 휴일을 부여하고 있다.

GS그룹의 경우 지주사인 GS가 취업규칙상 31일을 휴일로 지정했고, 두산그룹은 핵심 계열사인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밥캣에서 31일 휴무일을 갖는다.

이 외 삼성, 한화, HD현대 등 대기업 집단은 계열사 전사 차원의 휴무 방침은 없으나, 직원들의 자율적인 휴가 사용을 장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그룹도 공식적으로 31일을 휴무일로 정하지 않았지만, 지난해 도입한 '격주 선택근로제'를 통해 직원 중 절반이 금요일에 쉬고 있어 상당수가 9일 연휴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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