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의종 기자] LIG넥스원이 국방·민수를 아우르는 미래 기술 개발에 특화된 시험설비를 확대하며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한다.
LIG넥스원은 지난 16일 경기 성남 LIG넥스원 2판교하우스에서 개소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개소식에는 구본상 LIG그룹 회장과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이사 사장 등 주요 임직원이 참석했다.
LIG넥스원은 지난해 3분기 기준 전체 임직원 4751명 중 연구개발(R&D) 담당자가 2787명으로, 비중이 약 60%에 달하는 R&D 중심 기업이다. '방위산업은 R&D 역량이 회사의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요인'이라는 믿음 아래 핵심 인력 충원에 투자를 아끼지 않은 결과다.
2판교하우스는 전체 5만7210㎡(약 1만7000여평) 규모 대지에 세운 최첨단 연구개발·시험설비다. 사업·기술 분야별 교류를 위한 회의실과 세미나 공간도 운영한다. LIG넥스원은 증가하는 연구개발 인력을 위한 근무 공간으로 활용하고, 판교·용인하우스 등과 연계할 예정이다.
LIG넥스원은 유도무기와 감시정찰, 우주, 무인화, 사이버 등 미래 사업 수주도 안정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2판교하우스 개소가 국내외 연구개발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증가한 인적자원의 효율적 배치로 지속 성장 기반을 대폭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
LIG넥스원은 구미·용인·판교·대전 사업장에 이은 신규 R&D센터를 기반으로, 국방에서 민수를 아우르는 사업 부문 간 융합을 통해 통합 연구개발 역량을 대폭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판교테크노밸리에 자리 잡은 테크 기업·협력사와 가까이 있어 시너지도 기대한다.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대한민국 첨단기술 산업의 심장부라 할 수 있는 판교에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R&D 거점을 추가로 마련하게 됐다"라며 "2판교하우스가 LIG넥스원이 진정한 'R&D 중심 글로벌 기업'으로 비상하는 도약대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bell@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