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인도 공장서 소형 SUV '시로스' 생산 시작…현지 입지 강화
  • 최의종 기자
  • 입력: 2025.01.17 09:07 / 수정: 2025.01.17 09:07
사전계약 1만258대…송호성 사장 "현지 고객 차별 가치 제공"
기아는 16일(현지시간)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에 위치한 현지 공장에서 콤팩트 SUV 시로스 양산 기념식을 개최했다. /현대자동차그룹
기아는 16일(현지시간)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에 위치한 현지 공장에서 콤팩트 SUV 시로스 양산 기념식을 개최했다. /현대자동차그룹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기아가 인도 공장에서 새로운 글로벌 전략 모델인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로스(Syros)' 생산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현지 시장 입지 강화에 나섰다.

기아는 16일(현지시간)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에 위치한 현지 공장에서 콤팩트 SUV 시로스 양산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기념식에는 기아 송호성 사장과 이태훈 글로벌사업관리본부장, 이광구 인도권역본부장 등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기아는 지난해 12월 인도에서 시로스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인도 현지 생산과 판매에 앞서 맞춤형 차량을 만들고자 시장 분석을 면밀히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다음 달 1일 시로스를 인도 시장에 가격 공개·판매 개시한다. 아태와 중남미, 아중동 지역 등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차명 시로스는 그리스 키클라데스 제도의 섬 이름을 따왔다. 전통과 서구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시로스 섬 이미지를 투영해 경쟁 모델과 차별화된 상품성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는 것이 기아 설명이다. 시로스의 사전계약은 1만258대를 기록했다.

기아는 시로스가 도심형 SUV로서 다양한 첨단 사양과 스마트 커넥티비티 시스템을 비롯해 대담한 디자인, 편안한 실내 공간 등을 갖췄다고 했다. 뒷좌석에 슬라이딩과 리클라이닝 기능, 통풍 시트 등을 적용했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듀얼 파노라마 선루프 등도 장착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기아의 새로운 모델인 시로스는 고객 의견을 적극 반영해 다양한 첨단 사양과 편안한 실내 공간 등을 갖췄다"라며 "시로스를 통해 인도 현지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지속 제공하고 인도 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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