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우지수 기자] 전날 급등한 뉴욕증시가 기술주 중심으로 하락하면서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16일(현지시간)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68.42포인트(0.16%) 내린 4만3153.13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2.57포인트(0.21%) 하락한 5937.34로 마감했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72.94포인트(0.89%) 떨어져 1만9338.29에 장을 닫았다.
이 중 S&P500 지수 11개 업종별 동향을 살펴보면 유틸리티(2.58%), 부동산(2.23%), 산업(1.18%) 등 부문은 상승했고 정보기술(-1.30%), 통신(-0.95%), 임의소비재(-0.90%) 등은 하락했다.
애플은 중국에서 판매가 크게 둔화했다는 소식에 4.04% 떨어졌다. 애플은 중국에서 화웨이와 비보에 밀려 업계 3위까지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가 3.36% 하락했고 엔비디아는 1.92% 내렸다. 뒤를 이어 알파벳(-1.35%), 아마존(-1.20%), 메타(-0.94%)등 기술주가도 하락세를 보였다.
TSMC는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3.86%만큼 올랐다. TSMC는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7% 늘어났다고 밝혔다.
대형 은행의 실족 호조는 지속했다. 이날 증시 개장 전 지난해 4분기 실적을 공개한 모건스탠리는 기대 이상의 실적에 4.03% 상승 마감했다.
미국 노동시장이 둔화됐다는 지표도 나왔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주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21만7000명이다. 전주 대비 1만4000명 증가한 수치로 시장 예상치(21만 명)을 상회하면서 증가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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