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한림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개인형 퇴직연금(DC IRP) 운용 부문에서 업계 수익률 1위를 달성했다. 지난해 기준 적립금은 1년 만에 6조원이 늘어나 역시 업계 최고 규모를 기록했다.
16일 미래에셋증권은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 퇴직연금(IRP) 원리금 비보장 상품 1년 수익률이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각각 12.17%, 12.4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적립금 규모도 1년 만에 크게 늘었다. 지난해 4분기에만 1조9720억원이 증가해 2024년 연간 기준 총 6조원이 넘게 늘어났다.
이에 대해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10월 말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가 시행된 후 수익률을 중시하는 가입자들이 더 나은 자산 운용 환경을 제공하는 금융기관으로 이동하는 움직임이 활발해진 결과라고 평가했다.
또한 고객 성향에 따른 맞춤형 상품과 포트폴리오 서비스를 통해 장기 수익률을 제고하고, 세무·노무·계리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연금 조직의 컨설팅 역량을 활용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해석이다.
정효영 미래에셋증권 연금컨설팅본부 본부장은 "앞으로도 가입자들의 글로벌 자산 배분을 지원하고 편리한 디지털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