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협회 신임 수장 박정석 고려해운 회장 "세계 3위 강국으로 성장"
  • 최의종 기자
  • 입력: 2025.01.16 15:38 / 수정: 2025.01.16 15:38
임기 3년…"선박금융 확대 등 추진"
한국해운협회가 16일 34대 회장으로 박정석 고려해운 회장을 선임했다. 박정석 고려해운 회장 겸 한국해운협회 34대 회장. /한국해운협회
한국해운협회가 16일 34대 회장으로 박정석 고려해운 회장을 선임했다. 박정석 고려해운 회장 겸 한국해운협회 34대 회장. /한국해운협회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한국해운협회(협회)가 34대 회장으로 박정석 고려해운 회장을 선임했다. 박 회장은 세계 3위 해운강국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협회는 16일 서울 영등포구 해운빌딩에서 2025년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주요 사업 계획과 예산안을 심의 의결하며 34대 회장으로 박 회장을 선임했다. 정기총회에는 외항해운업계 최고경영자(CEO) 50여명이 참석했다. 박 신임 회장 임기는 이날부터 3년이다.

박 신임 회장은 "선박금융 확대와 대량화물 수송역량 강화, 노사 합의 이행 및 외국인 해기사 안정적 공급 등을 통해 대한민국이 세계 3위 해운강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례없는 장기 불황 시기에 해수부와 해운 재건 5개년 계획으로 해양진흥공사 설립, HMM 정상화, 15년 만의 노사 합의, 톤세제도 일몰 연장 등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헌신한 정태순 회장님의 노고에 감사 말씀을 드린다"라고 전했다.

정태순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코로나 팬데믹 물류대란 시기 추가 선박을 투입해 수출 기업을 지원하는 한편 우리 해운산업 역사상 최대 이익을 달성한 시기에 이익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고자 공익재단 바다의 품과 선원기금재단을 설립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협회는 이날 2025년 업무추진 기본 방향을 △정부의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 추진 △친환경 선박 지원 대책 마련 △해운 금융지원 활성화 △국적 해기인력 육성 강화 △외국인 선원 양성·확보 개선 △회원사 임직원 대상 재교육 사업 강화로 설정했다.

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은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도 해운업계의 과감한 투자와 노력에 지배선대 1억톤, 전 세계 4위 해운강국으로 자리매김했다"라며 "정부는 친환경 선박 보조금 확대, 지원 기준 완화 등 국적선사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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