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세종=정다운 기자] 우리나라와 중국이 4년 만에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투자·금융 분야 후속협상을 재개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양국이 지난 15일부터 사흘간의 일정으로 서울에서 FTA 서비스·투자 제10차 후속협상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2015년 우리나라와 중국은 FTA 체결 이후 후속협상 지침에 따라 2018년 3월 서비스·투자·후속 협상을 개시하는 등 총 9차례 공식협상과 수석대표 회의를 진행했다.
이번 협상은 2020년 제9차 공식협상 이후 4년 만에 개최되는 공식협상으로 서비스·투자·금융 분야별 개선 논의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협상에는 권혜진 산업부 통상교섭본부 자유무역협정교섭관과 첸 지양 중국 상무부 국제사 부사장 등 약 40명의 대표단이 참여한다.
권혜진 교섭관은 "다자통상체제가 약화하면서 국가 간 양자 FTA의 중요성이 주목받고 있다"며 "한중 후속 공식협상을 주기적으로 개최해 협상의 모멘텀을 살려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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