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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앤컴퍼니 AI 비서 '슈퍼로이어', 앤트로픽이 주목했다
입력: 2025.01.15 16:30 / 수정: 2025.01.15 16:30

국내 변호사 20% 가입, 업무 효율 1.7배 향상 등 성과 소개

로앤컴퍼니의 AI 법률 비서 서비스 슈퍼로이어가 글로벌 AI 기업 앤트로픽에게 혁신 사례로 소개받았다. /로앤컴퍼니
로앤컴퍼니의 AI 법률 비서 서비스 '슈퍼로이어'가 글로벌 AI 기업 앤트로픽에게 혁신 사례로 소개받았다. /로앤컴퍼니

[더팩트|우지수 기자] 로톡 운영사 로앤컴퍼니는 인공지능(AI) 법률 비서 서비스 '슈퍼로이어(SuperLawyer)'가 글로벌 AI 기업 앤트로픽으로부터 주요 혁신 사례로 인정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슈퍼로이어는 로앤컴퍼니가 자체 설계한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클로드' 등 복수 상용 거대언어모델(LLM)를 활용해 구현한 서비스다.

앤트로픽은 14일(현지시간) 자사 홈페이지에 슈퍼로이어의 주요 성과로 변호사 가입자(국내 개업 변호사의 약 20%), 79.1%의 결제 유지율, 업무 효율 1.7배 이상 향상 등 성과를 소개했다. 앤트로픽이 혁신 사례로 국내 법률 AI 기업을 소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앤트로픽은 오픈AI 출신 인재들이 설립한 AI 기업으로, 거대언어모델 클로드를 개발했다. 기업 가치는 600억달러(87조2300억원)다. 앤트로픽은 홈페이지에서 AI 검색 엔진 '퍼플렉시티(Perplexity)' 협업 툴 '노션(Notion)',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 등 클로드를 활용한 서비스를 소개했다.

로앤컴퍼니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슈퍼로이어가 클로드 '함수 호출' 기능을 활용해 사용자 요구에 맞는 정확한 법률 정보를 제공하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함수 호출은 법령에 대한 단서가 없는 경우 판례에 인용된 법령에서 적용 가능한 정보를 찾거나, 판결문 일부 내용에서 정보 파악이 어려울 때 전문을 확인하는 등 요청에 맞는 답변을 도출하는 데 필수 역할을 한다.

최근 도입된 '인용 적절성 평가' 기능은 AI가 답변에서 인용한 판례나 법령이 본래의 인용 취지에 부합하는지 신속히 검증하는 기능이다. 앤트로픽은 해당 기능에 대해 "법률 정보의 신뢰성을 크게 향상시켰다"고 언급했다.

앤트로픽은 슈퍼로이어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변호사 92.5%가 시간 절약을 경험했다"며 "출시 6개월 만에 변호사 업무 시간 230만 시간을 절약했다"고 추산했다.

앤트로픽 관계자는 "한국을 대표하는 리걸테크 기업 로앤컴퍼니가 클로드의 최신 버전을 활용해 세상에 없던 정교한 법률 AI 서비스를 선보인 것이 놀랍다"며 "풍부한 법률 데이터, 할루시네이션 최소화 등 법률 AI 서비스에서 중요한 기술 요소를 구현해 시장 선도 서비스로 자리잡았다"고 평가했다.

로앤컴퍼니는 법률서적 전문 출판사 박영사 콘텐츠를 슈퍼로이어 답변 인용에 포함하는 등 지속적인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이용자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하고, 더 정교한 법률 AI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본환 로앤컴퍼니 대표는 "법률 업무 혁신을 위한 도전이 구체적인 성과와 수치를 통해 주목받고 글로벌 AI 기업 앤트로픽에서 우수 사례로 소개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법률가 업무 환경 개선에 기여하고, 많은 사람들이 법률 AI 혁신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연구와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index@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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