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순위 청약 제도 개편 전 사실상 마지막 무순위 물량
15일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소재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 전용면적 84㎡ 1가구 모집에 8446개의 청약 통장이 몰렸다.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 조감도. /DL이앤씨 |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5억원 이상의 차익이 가능한 서울 송파구 소재 아파트 1가구의 무순위 청약에 8000여명이 접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서울 송파구에 있는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 전용면적 84㎡ 1가구 모집에 8446명이 접수했다. 이 물량은 계약취소 후 재공급이 이뤄진 것으로 서울에 거주하는 무주택자 또는 다자녀 요건을 충족해야 청약 자격이 주어진다.
8000대 1 이상의 경쟁률이 나온 배경으로는 해당 단지의 분양가가 8년 전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최초 공급 당시 가격으로 나오면서 5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가능하다는 소식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해당 물량의 무순위 청약 분양가는 9억8075만원이며,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 84㎡형대 물량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기준 지난해 11월 15억1500만원에 거래됐다.
또한 국토교통부가 무순위 청약 제도를 손보기 전 나오는 사실상 마지막 물량이라는 인식도 청약 열기를 부추긴 것으로 해석된다.
국토교통부는 내달 이른바 '로또 줍줍'이라 불리는 무순위 청약 제도를 투자 세력이 아닌 무주택 실수요자에 공급할 수 있도록 개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