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쉐어' 친환경 차량 전달·충전소 개소식
현대자동차그룹이 지역사회에 전기차와 공용 충전기를 지원하며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극복과 친환경 사회 공헌이라는 일석이조를 노린다. 현대차그룹이 지난 6일 2025년 신년회를 진행하는 모습. /박헌우 기자 |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지역사회에 전기차와 공용 충전기를 지원하며,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극복과 친환경 사회 공헌이라는 일석이조 효과를 노린다.
현대차그룹은 15일 경기 파주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행복드림에서 '이쉐어(E-Share)' 친환경 차량 전달 및 충전소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김완섭 환경부 장관과 김동욱 현대차그룹 부사장,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권인욱 회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22년 지역사회 내 전기차 저변 확대와 환경·사회적 가치 창출을 도모하고자 환경부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월드비전과 친환경 전기차 패키지 지원 이쉐어 시범 사업을 시작했다.
현대차그룹 등은 이듬해부터 사업을 본격 개시해 매년 40개소 사회복지기관을 선정한 뒤 기관마다 전기차 1대와 공용 충전기 2~3기를 지원했다. 지난 2년 동안 80개 기관을 대상으로 전기차 총 80대와 공용 충전기 총 200기를 지원했다.
현대차그룹은 프로그램 운영 예산 기부와 전기차 지원을, 환경부는 공용 충전기 설치·관리를 맡았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월드비전은 복지기관 모집 등 프로그램 운영 전반을 담당했고, 수혜 대상 사회복지기관은 부지를 제공해 지역 주민에게 개방하는 역할을 했다.
현대차그룹 등은 올해도 40개 지역 사회복지기관을 선정해 전기차·공용 충전기 지원을 이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앞으로도 탄소배출 저감·교통약자의 이동권 증진을 목표로 적극적인 상호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전기차 보급과 충전시설 이용 혜택은 저소득층, 노인, 장애인 분들을 포함한 국민 모두 골고루 누릴 수 있어야 한다"라며 "전기차와 충전시설 보급으로 환경복지를 실현할 방안을 적극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욱 현대차그룹 부사장은 "지역 사회복지기관에 지원된 전기차와 충전기는 빠르고 편한 이동을 지원하는 든든한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며 "올해도 여러 기관에 대한 지원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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