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라진 기자] 코스닥 상장사 칩스앤미디어가 삼성전자, 구글, 퀄컴 등과 함께 APV(Advanced Professional Video) 비디오 코덱 생태계 개발에 나선다는 소식의 영향으로 20%대 강세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7분 기준 칩스앤미디어는 전 거래일(1만6150원) 대비 20.99%(3390원) 오른 1만954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2만100원을 터치하며 3개월 기준 최고가를 경신했다.
칩스앤미디어의 강세는 회사가 삼성전자, 구글, 퀄컴 등과 비디오 코덱 생태계 개발에 나선다는 소식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개장 전 칩스앤미디어는 하드웨어 설계자산(IP) 개발 업체로서, 삼성전자와 구글, 퀄컴 등과 함께 APV 비디오 코덱 생태계 개발 및 확장에 참여한다고 발표했다.
APV는 국제인터넷표준화기구(IETF) 표준에 따른 차세대 비디오 코덱이다. 영화 품질의 동영상 녹화와 후반 작업을 지원하는 핵심 기술이다. 기존 비디오 포맷 대비 20% 적은 스토리지 사용량으로도 지연 손실이 없는 비디오 품질을 제공한다.
칩스앤미디어는 APV 코덱의 핵심인 인코더 및 디코더 하드웨어 IP 개발에 착수했으며, 올해까지 개발을 완료해 세계 최초로 상용화 할 계획이다.
김상현 칩스앤미디어 대표이사는 "APV 하드웨어 IP를 통해 안드로이드 기반의 모든 기기에 우리의 기술이 접목될 기회가 열렸다"며 "인공지능 PC향 IP 라이선스에 이은 단기적 매출 볼륨 확대와 더불어 중장기적 글로벌 파트너십 확보를 이룬 성과로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