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S&P500 강보합
나스닥 5거래일 연속↓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5거래일 연속 하락한 나스닥을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AP·뉴시스 |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뉴욕증시가 시장 예상치를 밑돈 생산자물가지수(PPI)와 불안한 투자심리 확대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14일(현지시간)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221.16포인트(0.52%) 상승한 4만2518.2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6.69포인트(0.11%) 오른 5842.91에 장을 마감했다.
다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3.71포인트(0.23%) 내린 1만9044.39에 장을 닫았다. 나스닥은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M7(메그니피센트7) 종목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전날 유일하게 올랐던 테슬라는 1.72% 내린 396.36달러로 마감했고, 애플(-0.48%). 마이크로포스트(-0.36%) 등도 약보함에 그쳤다. 엔비디아도 1.10% 하락했다.
시장은 전문가 예상치보다 낮은 12월 PPI를 주시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누그러진 것을 주목했다. 12월 PPI는 다우존스의 전망치(0.4%)를 밑돈 전월 대비 0.2%로 나타났다. 이에 투자자들의 관심은 오는 15일 공개되는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로 옮겨갈 전망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시장 변동성 확대를 예고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미국 CNBC 등 외신의 보도에 따르면 CFRA 리서치 최고투자전략가(CIS) 샘 스토벌은 "CPI가 예상보다 높은 상승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면 이는 주식 시장에 악재가 될 것이 틀림없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 유가는 나흘 만에 하락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곧 휴전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한 영향이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3월 인도분이 전장 대비 1.09달러(1.35%) 하락한 배럴당 79.92달러로 마감했고,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2월 물은 1.32달러(1.67%) 떨어진 배럴당 77.50달러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