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보유 시 추가 현금 지급
14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가 이달 구성원들에게 지급하는 성과급에 자사주 매입 옵션을 부여한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SK하이닉스가 구성원들에게 지급하는 성과급에 자사주 매입 옵션을 부여한다. 근로 의욕을 높이고, 회사 미래 가치 공유에 참여하도록 한다는 취지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최근 사내 공지사항 게시판을 통해 '주주 참여 프로그램 시행 안내'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 프로그램은 구성원들이 초과이익분배금(PS)의 최대 50%를 자사주로 선택해 보유할 수 있는 옵션이다. 자사주를 1년 보유하면 매입 금액의 15%를 현금으로 추가 지급(프리미엄)한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구성원은 PS의 최소 10%에서 최대 50%까지 10% 단위로 주식을 선택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오는 16일까지다.
PS는 연간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삼아, 기본급의 최대 1000%까지 지급하는 성과급 제도다. 앞서 곽노정 사장은 지난해 말 소통 행사에서 PS와 관련해 "설 전인 1월 내 지급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SK하이닉스의 PS 지급 규모는 역대 최대일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력을 앞세워 지난해 역대 최대 이익을 달성할 전망이다.
rock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