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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망 불안 속 신년 의지 다진 광업계 "핵심 광물 공급 기반 강화"
입력: 2025.01.14 15:20 / 수정: 2025.01.14 15:20

한국광업협회 '2025년 광업계 신년인사회'
산업2차관 "급변 대내외 환경…국내 광업 육성할 것"


광업계가 올 한해 핵심 원료 광물 확보와 수급 기반 마련 의지를 다졌다. 김재성 한국광업협회 회장(가운데)과 광업계 인사들이 14일 오전 서울 마포구 가든호텔에서 열린 신년 인사회에서 떡을 자르고 있다. /장혜승 기자
광업계가 올 한해 핵심 원료 광물 확보와 수급 기반 마련 의지를 다졌다. 김재성 한국광업협회 회장(가운데)과 광업계 인사들이 14일 오전 서울 마포구 가든호텔에서 열린 신년 인사회에서 떡을 자르고 있다. /장혜승 기자

[더팩트ㅣ장혜승 기자] 광업계가 올 한해 핵심 원료 광물 확보와 수급 기반 마련 의지를 다졌다. 국가 간 자원민족주의가 확산하면서 핵심 광물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어서다.

한국광업협회는 14일 오전 서울 마포구 가든호텔에서 '2025년 광업계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광업계 인사들은 지난해 2월 우리나라 에너지자원 안보를 위해 '국가자원안보특별법'이 제정됐고, 12월 '제4차 광업기본계획'이 수립되는 등의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새해를 맞아 국내 광물자원 산업의 출발과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김재성 한국광업협회 회장은 "작년 한해를 돌이켜보면 불안하고 긴장된 국제정세와 이상기후에 따른 자연재해에 따른 경제 불확실성으로 세계경제가 위축돼 광업계가 직면한 과제가 있었다"며 "따라서 광물자원의 안정적 확보와 효율적 이용, 발전에 대한 요구가 어느 때보다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국내 금속광 부존 평가, 핵심광물 재자원화 산업 육성 및 희소금속 비축 확대 등을 통해 국내 핵심광물 공급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디지털 기반 스마트마이닝 보급 확대, 광산물 소재·가공 핵심기술 개발 등을 통해 국내 광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 노력한다.

아울러 갱내 광산 전기식 장비 보급과 작업환경 개선, 광산 구호장비 보급 및 구호시스템 강화 등을 통해 탄소중립과 광산 안전을 위해서도 힘쓸 예정이다.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자원민족주의 확산 등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핵심 원료 광물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난해 말 수립한 '제4차 광업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핵심 광물 수급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송병철 광해광업공단 사장직무대행은 "산업원료 광물과 핵심 광물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공단은 산업원료 광물의 탐사와 개발 핵심광물 비축, 공급망 확보, 재자원화 기반 조성에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신년회에는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을 비롯해 이철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 위원장, 김재성 한국광업협회 회장, 김장남 한국광해협회 회장, 이평구 한국지질자원연구소 원장, 송병철 한국광해광업공단 사장직무대행 등 광업계 주요인사 150여명이 참석했다.

zz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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