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취임식 앞두고 약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재선 성공 이후 폭등했던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한때 9만 달러선 아래로 떨어지는 등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더팩트 DB |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재선 성공 이후 폭등했던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한때 9만 달러선 아래로 떨어지는 등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14일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0분 기준 비트코인은 9만4473.84달러(약 1억3878만2070.96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보다 0.31% 오른 가격이다.
트럼프 재선 성공 이후 급등했던 비트코인은 전날 오후 11시 35분 8만9941.06달러(1억3212만3417.14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비트코인이 9만달러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1월 18일 이후 2개월 만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한주 9% 하락했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한때 3000달러선이 붕괴했다. 가상화폐 현물 ETF가 출시될 가능성이 제기된 시총 3위 리플은 2.5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코인으로 불리는 도지코인은 0.336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 자산은 채권 수익률 급등과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관세 계획 우려 등으로 달러에 힘이 실리면서 하락했다는 전망이 있다. 다만 올해 들어 투자자 심리는 낙관적이며 시장은 친암호화폐적인 트럼프 2기를 기대한다.
제임스 데이비스 크립토 밸리 익스체인지 공동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CNBC에 "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주식 시장이 강세를 보이면서 외환이 급등해 유동성이 필요해졌다"라며 "단기적으로 자금이 필요한 다른 곳도 있다"라고 말했다.
bell@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