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지난해 대비 501% 증가
CJ온스타일이 영상 콘텐츠 IP 유니버스 확장에 나선다. /CJ온스타일 |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CJ온스타일은 영상 콘텐츠 IP 유니버스 확장에 나선다고 밝혔다.
13일 CJ온스타일에 따르면 올해 모바일과 TV영상 콘텐츠 IP를 50개까지 늘리고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 등과 같은 외부 동영상 플랫폼으로 확장할 대형 IP를 육성한다. IP유니버스는 TV 간판 프로그램이 자사 모바일 앱 또는 외부 채널로 스핀오프 하거나 모바일 인기 프로그램이 팬덤을 확보하고 TV로 역진출하는 식의 확장을 뜻한다.
현재 CJ온스타일은 40여 개의 영상 콘텐츠 IP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모바일과 TV를 통틀어 월평균 1000회가 넘는 라이브 방송을 했으며 구매 고객수만 650만명에 이른다. 지난해 8월에는 유명 셀럽을 앞세운 초대형 라이브쇼인 '한예슬의 오늘 뭐 입지'와 '안재현의 잠시 실내합니다' 등을 통해 모바일 콘텐츠 IP를 확장했다.
지난해 CJ온스타일의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누적 UV는 2023년 대비 501%, 신규 고객 수는 77% 늘었다. 모바일에 입점한 신규 브랜드 수는 636% 증가했으며 오는 2월 초대형 모바일 라이브쇼 시즌2 공개를 앞두고 있다.
CJ온스타일은 지난해 모바일과 TV 플랫폼을 넘나들며 다양한 IP에 대한 고객 경험을 확장한데 이어 올해는 예능이나 드라마와 같이 숏폼과 미드폼 등의 콘텐츠 포맷을 다양화해 외부 동영상 플랫폼으로 IP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 포문은 '겟잇뷰티'가 연다. 지난해 8월 모바일로 시청자들을 만난 '겟잇뷰티 프렌즈'를 TV IP로 각색해 다음 달 초 선보인다. 이는 하나의 IP를 모바일과 TV에서 동시에 선보이는 사례로 채널 특성에 맞춰 다른 셀럽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올해 3.0으로 진화하는 원플랫폼 전략(모바일부터 TV, 외부 채널까지 융합하는 멀티 채널 전략)의 핵심은 상품만이 아닌 영상 콘텐츠 IP까지 외부 동영상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커머스 혁신"이라며 "30년간 쌓아 올린 압도적 영상 콘텐츠 제작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서 통하는 K라방 육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