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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규제·탄핵정국 영향…1월 아파트 분양시장 악화 전망
입력: 2025.01.09 11:27 / 수정: 2025.01.09 11:27

주산연 설문…아파트 분양전망지수 2달 연속 급락

9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1월 아파트 분양 전망지수가 전국 평균 71.4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 10.6p 하락한 수치다. /더팩트 DB
9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1월 아파트 분양 전망지수가 전국 평균 71.4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 10.6p 하락한 수치다. /더팩트 DB

[더팩트 | 공미나 기자] 대출규제와 탄핵 정국 등으로 불안 심리가 작용하며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2달 연속 크게 하락했다.

9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1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전국 평균 전월 대비 10.6p 하락한 71.4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6.6p(83.4→76.8) 하락할 것으로, 비수도권은 11.4p(81.7→70.3)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모든 시·도의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일제히 기준치(100.0) 이하로 나타나 전국적으로 아파트 분양시장 상황이 빠르게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처럼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2달 연속 크게 하락한 것은 지난해 8월 말 이후 대폭 강화된 주택담보대출 규제와 금년의 경기 악화 전망, 그리고 최근 촉발된 계엄과 탄핵 정국에 따른 불안 심리 등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에서는 경기(83.3→67.6,15.7p↓)와 인천(77.4→73.3,4.1p↓)에서 하락전망됐고, 서울은 89.5로 전월과 동일하게 예측됐다. 비수도권에서는 전북 10.7p(75.0→85.7), 충북 6.0p(66.7→72.7) 상승 전망됐다.

또 대구 32.0p(96.0→64.0), 대전 29.5p(89.5→60.0), 세종 25.0p(100.0→75.0), 광주 22.8p(89.5→66.7), 전남 20.8p(83.3→62.5),경남 10.2p(78.6→68.4), 경북 10.0p(83.3→73.3), 부산 9.3p(77.3→68.0), 강원 5.0p(80.0→75.0), 울산 4.9p(78.6→73.7), 충남 4.7p(71.4→66.7), 제주는 2.8p(75.0→72.2) 하락 전망됐다.

아울러 1월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2.9p 하락한 101.4로 나타났다. 공급망 회복과 아파트 착공 물량 감소로 인하여 건설 원자재 및 인력에 대한 수요가 감소함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분양물량 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13.8p 하락한 77.5, 미분양 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7.3p 상승한 102.8로 각각 조사됐다.

분양물량 전망지수가 하락한 데에는 지난 3년간 인허가 물량 급감으로 인해 분양 물량이 줄어들고, 대출규제 강화와 경기침체우려 및 탄핵정국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미분양물량 전망지수는 분양물량이 감소함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대출규제와 불안한 정치상황 등으로 수요자의 매수 심리가 위축하며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주산연은 "앞으로 이러한 하락 전망 추세는 경기 침체 우려와 탄핵 정국이 개선되기 전까지는 역전되기 어렵겠지만, 올해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등에 따른 주담대 금리 하락과 공급 부족 누적 등으로 탄핵 정국이 마무리되고 경기 개선 조짐이 나타날 경우 늦어도 6월 이전에는 지수 하락 추세가 전환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mnm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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