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억원 특별출연 통해 300억원 규모 협약 보증 시행
김석 카카오뱅크 뱅킹그룹장과 조소행 충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오른쪽)이 7일 카카오뱅크 판교오피스에서 진행된 '카카오뱅크 특별출연 업무 협약식'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카카오뱅크는 충남신용보증재단과 손잡고 충청남도 지역의 소상공인 금융 지원을 위한 특별출연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협약을 통해 충남신보에 20억원을 특별 출연한다. 충남신보는 이를 재원으로 300억원의 협약 보증을 지원해 '충남 이자지원 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지난 2023년부터 진행한 충남신보와의 협업을 올해도 이어나갈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충청남도 소재 개인사업자로 대출 한도는 최대 1억 원까지다. 카카오뱅크 앱에서 바로 신청할 수도 있으며, 신용보증재단 영업점을 방문해 보증서를 발급받은 후 카카오뱅크 앱을 통해 신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번 '충남 이자지원 대출'은 이자 일부를 공공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가 대신 부담하는 이차보전 보증서대출 상품이다. 상품에 가입한 고객은 2년 동안 최대 연 1.5%포인트의 이자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충남 지역 소상공인들의 자금난 해소 및 금융 비용 절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023년부터 충남신보와 함께 다양한 협약 보증 상품을 지원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충남신보와 상생보증 업무 협약을 맺고 '충남 상생보증대출' 상품을 2년 연속 취급했으며, 지난해 7월에는 '충남 이자지원 보증서대출'까지 출시하는 등 충남신보와의 협업을 이어왔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충남 지역 소상공인들의 실질적 금융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이번 이자지원 보증서대출 상품을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혁신적 금융기술을 바탕으로 개인사업자의 자생력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