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전 작년 4분기 실적 공시
8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08% 오른 5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이라진 기자] 삼성전자가 '어닝쇼크(실적충격)'를 기록했음에도 반등해 1%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4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5만5400원) 대비 1.08%(600원) 오른 5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1.08% 하락한 5만4800원에 시작했지만 빠르게 하락분을 메웠다.
삼성전자는 시장 기대치를 밑돈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에도 반등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개장 전 지난해 4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매출 75조원, 영업이익6조5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증권사 전망치인 매출 77조4000억원, 영업이익 7조9700억원을 밑돈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분야는 고용량 제품 판매 확대로 4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면서도 "비메모리 사업은 모바일 분야 등에서 수요가 부진했고, 가동률 하락과 연구개발비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실적이 하락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