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자폐기물 자원순환 캠페인' 진행, 고객 참여 독려
현대홈쇼핑이 지난해 진행한 '전자폐기물 자원순환 캠페인'으로 1870톤 규모의 탄소절감 효과를 냈다고 발표했다. /우지수 기자 |
[더팩트|우지수 기자] 현대홈쇼핑은 지난해 업계 최초로 진행한 '전자폐기물 자원순환 캠페인'이 고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고 8일 밝혔다.
현대홈쇼핑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시작한 전자폐기물 자원순환 캠페인을 통해 고객들로부터 연간 약 567톤 전자폐기물을 수거했으며 이 중 90%에 달하는 500톤 이상을 재활용했다. 이번 폐기물 감축 및 재활용으로 인한 탄소 절감 효과는 1870t(톤)에 달했다.
전자폐기물 자원순환 캠페인은 아파트·연립주택 등 집합건물에 중·소형가전 전용 수거함을 설치하고 수거함이나 픽업 서비스를 통해 모인 전자제품을 철·구리·알루미늄 등으로 재생산하는 사업이다.
현대홈쇼핑은 상반기 400곳, 하반기 600곳에 수거함을 설치해 고객 참여도를 높였다. 일부 단지에서는 입주민들이 직접 캠페인 홍보에 나서기도 했으며,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한 단지는 전체 세대 중 절반이 참여할 정도로 호응이 높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현대홈쇼핑은 내년에 수거함 추가 설치, 지자체와의 협업 강화 등을 통해 전자폐기물 자원순환 캠페인 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광영 현대홈쇼핑 대표이사는 "전자제품을 판매·유통하는 데에만 그치지 않고 자원순환 문화 확산을 주도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쉽고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보람과 만족을 느낄 수 있는 ESG 캠페인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index@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