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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하락 마감…인플레이션 우려에 국채 금리 상승
입력: 2025.01.08 07:34 / 수정: 2025.01.08 07:34

빅테크 차익 실현에 급락…엔비디아·테슬라 큰 폭 하락
국채 금리 상승, 인플레이션 고착화 우려 확산


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고착화될 가능성을 시사하는 경제 지표가 발표되면서 국채 수익률이 상승, 지수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뉴시스
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고착화될 가능성을 시사하는 경제 지표가 발표되면서 국채 수익률이 상승, 지수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뉴시스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고착화될 가능성을 시사하는 경제 지표들이 발표되면서 국채 수익률이 상승한 것이 지수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그룹인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2%(178.20포인트) 하락한 4만2528.36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1.11%(66.35포인트) 하락한 5909.03에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89%(375.30포인트) 하락한 1만9489.68 거래를 마무리했다.

전날 상승세를 보였던 빅테크 종목들은 차익 실현 매물의 영향을 받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9.29달러(6.22%) 하락한 140.14달러에 거래를 마쳤으며, 테슬라는 16.69달러(4.09%) 급락해 394.36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애플(-1.14%), 마이크로소프트(-1.28%), 알파벳(-0.70%), 아마존(-2.42%) 등 다른 빅테크 종목도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인플레이션 우려를 부각시켰다. 공급관리자협회(ISM)는 지난해 12월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4.1로 전월 대비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PMI는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 미만이면 경기 위축을 나타낸다. 특히 물가지수는 64.4로 전달보다 6포인트 이상 올라 2023년 초 이후 최고치를 기록, 물가 상승 압력을 시사했다.

지표로 인해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올해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확산되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디게 완화될 경우, 연준이 올해 금리를 동결하거나 인하를 유보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경제 지표 발표 이후 국채 금리는 상승세를 보였다. 벤치마크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6.8bp(1bp=0.01%) 상승한 4.684%로,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물가 상승 우려가 시장에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팰런티어는 전날 5% 급락한 데 이어 이날도 5.93달러(7.81%) 하락하며 69.99달러로 추락했다. 모건스탠리가 팰런티어를 분석 대상에 포함하면서 '비중 축소(매도)' 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를 현재보다 20% 이상 낮은 60달러로 제시할 것이라는 소식이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반면 조류독감 백신을 개발 중인 모더나는 11% 넘게 폭등했다. 미국에서 조류독감으로 인한 첫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모더나는 4.96달러(11.65%) 오른 47.5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면서 강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국제 유가는 하루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중국의 대규모 경기 부양 기대감과 미국의 한파로 난방 연료 수요 증가 전망이 유가 상승을 이끌었다.

브렌트유(3월물)는 0.75달러(0.98%) 오른 배럴당 77.05달러로 마감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2월물도 0.69달러(0.94%) 상승하며 배럴당 74.25달러를 기록했다. WTI는 올해 들어 3.53% 상승하며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hy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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